중·러, 8월 태평양에서 합동 훈련 및 공동 순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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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8월 태평양에서 합동 훈련 및 공동 순찰 예정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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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오는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 뒤 태평양에서 공동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중국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해군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해상 연합-2025'라는 이름으로 합동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합동 훈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이뤄지며, 훈련 종료 후 일부 참가 병력은 태평양으로 이동해 제6차 해상 연합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중러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의 일환으로,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현재 국제 및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또한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군의 경험을 상호 교류하기 위해 이 정기 훈련이 동해에서 이루어진다"며 "이번 훈련은 방어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 역시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국 해군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지휘 본부를 설치하고 육상과 해상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태평양 합동 순찰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2021년 10월과 2022년 9월, 2023년 7월과 지난해 7월, 9∼10월의 순찰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같은 해 두 차례에 걸쳐 합동 순찰을 실시한 바 있다. 작년 9∼10월에는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10척의 전함과 30대 이상의 항공기를 투입하여 대잠수함 방어 훈련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해군 협력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11월 말에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포함한 동해 및 태평양 상공에서 중러 합동 공군 순찰이 이루어진 바 있으며, 이 때도 양국 폭격기와 전투기들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하였다. 중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중러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은 정례화된 연간 협력 계획의 일부이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음을 명백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일련의 합동 훈련과 순찰은 중러 양국의 군사적 동맹 강화를 나타내며, 지역 외 언급되지 않은 국가들의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국의 군 협력은 향후 국제 정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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