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분기 GDP, 0.1% 감소…1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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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분기 GDP, 0.1% 감소…1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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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2023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잠정 집계에 따른 결과로, 최근 장비 및 건설 투자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민간 및 공공 지출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며, 경제의 다른 측면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이전에 자동차와 의약품 주문이 급증하여 독일 경제가 예상 외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번 2분기 발표는 이러한 호조세가 일시적이었음을 암시한다. 통계청은 1분기 GDP 증가율을 당초 0.4%에서 0.3%로 수정했지만,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으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데카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울리히 카터는 올해 초 독일 경제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관세의 영향이 가라앉으면, 독일이 유럽 주변국들과 비교했을 때 경제 동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경제는 2023년과 2022년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독일 경제에 대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0%에서 0.1%로 소폭 조정했으며, 유로존 전체는 0.8%에서 1.0%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 상황이 독일 제조업에 미치는 지속적인 압박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 구조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내수 시장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은 향후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관심 있는 이들은 독일 경제가 어떻게 상황을 개선하고, 유럽 경제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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