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공항에서 승객 탑승 거부, 애원에도 담담한 항공사 직원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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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공항에서 승객 탑승 거부, 애원에도 담담한 항공사 직원들 논란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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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 국제공항에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승객 탑승 거부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4일, 한 여성 승객 A씨는 오스트리아 빈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으나, 항공사 측의 조치로 탑승을 거부당했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A씨의 휴대 수하물 크기로 인한 추가 요금 부과 요구에서 시작됐다. 항공사 측에서는 A씨의 수하물이 규정된 크기를 초과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자사의 수하물이 크기 측정기에 맞게 들어갔다고 항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측은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며 추가 요금을 요구했다.

이후 A씨는 탑승 게이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으로 다른 승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상황을 목격한 승객들은 크게 충격받았으며, 한 승객은 A씨가 다른 승객들에게 떠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이 그들에게 탑승하지 않으면 항공편 전체가 취소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불안에 휩싸인 승객들은 탑승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타야 했다.

A씨의 애원하는 모습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되었고,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에서 퍼지며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이 사연은 불가리아의 교통부 장관 그로즈단 카라조프에게까지 전해졌고, 그는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 카라조프 장관은 라이언에어 측 지상 직원들의 태도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해당 책임자들에게는 벌금이 부과되었고,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경고가 주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라이언에어 측은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며, A씨는 기본 요금 티켓을 예약했기 때문에 소형 개인 수하물만 허용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추가 요금 부과에 대한 거부는 결국 직원의 공격적인 태도를 유발했다고 해명하였다. 이번 사건은 항공사와 고객 간의 근본적인 신뢰 문제를 부각시키며,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와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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