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교도소에서 생산된 '철창 월병'…중추절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 폭발
대만의 중추절을 앞두고, 장화교도소에서 제조된 '철창 월병'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28일부터 시작된 사전 판매에서는 판매 개시 4시간 만에 무려 7만 개의 예약이 완료되었으며, 올해 최초로 10만 개의 생산량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인기 배경에는, 교도소에 수감된 스타 셰프가 월병 레시피를 개선한 결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철창 월병을 만들고 있는 장화교도소의 제과공방은 올해 인력 문제로 인해 '달걀노른자 페이스트리'와 '녹두병' 두 가지 맛으로만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에 550상자씩 출고하고 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된 410대만달러(약 1만9000원)이다. 이러한 품귀 현상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졌고, 첫날 판매의 슈퍼히트에 여러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철창 월병의 인기는 약 7~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만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셰프가 수감되면서 레시피를 개선했던 것이 그 시작이다. 그는 과거의 달고 기름진 맛을 지양하고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맛을 추구하여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고, 이는 수용자들 및 그 가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8년부터는 일반 시민도 주문할 수 있도록 되어, 대만에서 중추절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대만 법무부는 교도소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월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철창 월병 지도'를 공개하여,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지도에는 22종의 다양한 월병이 소개되며,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장화교도소 부소장은 "수감자들이 제과 및 제빵 기술을 배우고 출소 후 자립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 월병 판매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 15년형을 살고 있는 수감자는 해당 과정에서 제과 경험을 쌓고 있으며, 출소 후 제빵사로서의 진로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철창 월병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수감자들의 재활 및 사회 복귀 지원의 중요한 기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대만 사회에서의 긍정적인 변화 및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불러오고 있다. 이제 이 특별한 월병이 대만 중추절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영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