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설계에 대한 ABS 기본승인 획득
한화파워시스템이 국제 전시회 가스텍 2025에서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를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탄소중립 해운 전환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내며, 암모니아 추진 솔루션이 무탄소 추진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특히, 한화파워시스템은 174K(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목표로 삼아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를 위한 핵심 설계와 안전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이 과정은 한화와 ABS 간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프로젝트의 빠른 성과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진 연료로,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 않는 특성을 지닌 대체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점화용 파일럿 오일까지 필요 없이 100% 암모니아 추진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2050년 국제 해운 탄소중립 목표와도 부합하며,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해양시장 개척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본승인은 국제 안전 기준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바탕으로 발급됐다. 안전 기준 검토는 ▲공정 흐름도 ▲운전 및 제어 철학 및 장비 리스트 ▲일반 배치도 ▲기관실 배치도 ▲독성 구역 및 화재 안전도면 등을 포함하여, 대형 선박의 암모니아 연료 운항이 안전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것이다. 이는 한화파워시스템이 상용화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성과를 통해 LNG 운반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종에 적용 가능한 암모니아 연료 전환형 개조 패키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탈탄소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전략을 향한 첫 걸음으로,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기본승인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체계의 기술적 및 상업적 타당성을 입증한 결과로, 앞으로 실선 적용 및 상업 운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운 업계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을 제공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