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새로운 무역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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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새로운 무역 전략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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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따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찾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오랜 동맹국과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통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동시에 미국을 대체할 교역국을 모색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상황을 분석하며 ‘트럼프의 관세 공격에 아시아 국가들은 더 나은 친구를 찾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의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은 최근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과거에 경제 성장을 촉진했던 수단들이 이제는 압박과 고립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 간의 무역 확대와 투자 증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과 20개국에 관세 통지를 보냈다. 이들 국가에 부과된 관세율은 한국 25%, 일본 25%,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5%, 라오스 40%, 미얀마 40%, 캄보디아 36% 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독일과 호주에 특사를 파견해 국방 및 무역 문제를 논의하고, 다양한 국가에도 협상 대표단을 보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수년 간 협상해 온 문제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지난주 브라질에서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교역량을 현재의 세 배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통보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무역 협정을 통해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웬디 커틀러 부소장은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른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줄이고, 브라질산 대두로 대체했다. 이로 인해 미국 농업계는 과잉 생산과 판로 부족이라는 큰 문제를 겪고 있다.

알렉산더 하인드 멜버른대 아시아연구소 조교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통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의 격변이 계속된다면 필연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자신들이 구축한 국제 체계를 빠르게 해체하려는 시도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무역 환경에서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키워드: world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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