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등 예상…트럼프 정책의 영향이 드러나나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등 예상…트럼프 정책의 영향이 드러나나

코인개미 0 6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이번 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5월의 2.8%보다 증가한 수치로, 물가 상승 속도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CPI 발표는 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수치는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관세의 효과가 소비자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관세의 효과가 제때 소비자의 가격에 전가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미리 재고를 확보해 관세 부담을 흡수해 온 만큼, 여름철부터는 이러한 재고가 소진되면서 소비자 가격에 인상분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여름철 물가 상승의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으며, 웰스파고의 니콜 세르비 이코노미스트는 "6월 CPI는 실효적 관세율 상승이 전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관세의 영향으로 많은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며, 호텔, 항공, 의료 등 서비스 부문에서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번 CPI 발표는 29~30일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앞서 인플레이션 지표를 제공하므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4.8%로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9월에는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4%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통화완화 선호를 가진 비둘기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어, Fed의 금리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16일에는 도매물가인 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6월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5월의 0.1% 상승률보다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근원 PPI 역시 5월 0.1%에서 6월 0.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CPI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

17일에는 소비 동향을 측정할 수 있는 소매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5월에 0.9% 감소한 이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최근 5년 평균의 9.1%와 10년 평균의 6.9%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마지막으로, 16일에는 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될 예정이며, 여러 Fed 관계자들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