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곰 퇴치 스프레이 수요 급증…안전한 대처 방법으로 인식
일본에서 최근 곰 공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 곰 퇴치용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나가노현의 등산용품점에서는 곰 퇴치용 스프레이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홋카이도 시레토코에서 일어난 곰 습격 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이 곰 퇴치용 스프레이와 곰 방지용 방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가노시에 위치한 특정 스포츠 용품점에서는 지난 여름 동안 곰 퇴치용 스프레이가 한때 품절이 되었으며, 이 스프레이의 매출은 전년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다. 일반적으로 산악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주 고객층이었던 스프레이가 이제는 일반 등산객들에게도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3m의 분사 거리를 가진 소형 스프레이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 큰 제품보다 다루기 쉬운 장점으로 인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곰 퇴치용 스프레이는 고추 및 후추 성분인 캡사이신이 들어있어 곰을 효과적으로 쫓아내는 기능을 가진다. 연구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95%의 확률로 곰을 쫓아내는 데 성공한 사례가 밝혀졌다. 아울러 스프레이의 사용과 함께 발휘되는 시각적, 청각적 효과도 곰을 놀라게 하는 데 기여한다.
의학적으로도 곰 퇴치용 스프레이는 총기보다 안전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톰 스미스 브리검영대학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총기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의 부상 및 사망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지닌 경우가 더 안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는 스프레이가 사용하기 간편하며, 총기를 다루는 것보다 더 적은 훈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책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곰을 만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추천되며, 곰방울 소리나 호루라기를 이용해 곰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산악 지역에서는 곰을 자주 만나는 사례가 있어 경험이 없는 등산객들에게 스프레이 사용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올해는 특히 미국산 곰 퇴치 스프레이가 여러 매장에서 완판되었으며, 가격이 1만3200엔(약 12만 원)에 달하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저가의 짝퉁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제품들은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없다.
결국, 일본에서는 곰 퇴치용 스프레이가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곰 대책에 대한 고민 또한 공론화되고 있다. 곰을 마주쳤을 때는 즉각적인 대응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사전 예방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