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에서 하원 의석 5석 추가 요구…게리맨더링 논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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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텍사스에서 하원 의석 5석 추가 요구…게리맨더링 논란 속출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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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텍사스 주에서 연방 하원 의석수를 5석 늘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게리맨더링 논란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공화당이 텍사스에서 5석, 그리고 다른 주에서 3~5석을 추가로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석 증가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전면적인 연방 의회 선거구 재획정을 원하지 않는다. 쉬운 재조정이다. 우리는 텍사스에서 5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타 주에서도 몇 석을 더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화당의 의석 수를 유리하게 조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며, 게리맨더링의 일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과 법무부가 텍사스 주 대신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 같은 요구를 했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하원 의석을 늘리려는 후보들의 요구가 표출된 결과로, 정치적인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연방 하원 의석 수는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2석이며 3석은 비어 있다. 텍사스에는 총 38개의 하원 의석이 배정되어 있으며, 공화당이 25석, 민주당이 12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힘을 주었다. 그러나 민주당 측에서는 이러한 재조정에 반발하며,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 재획정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선거구 재조정이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 선거구에 공화당 유권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현재 공화당의 선거구에서 유권자를 줄이면 공화당의 우위가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민주당이 텍사스에서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텍사스가 민주당색(파란색)으로 변할 것이라는 주장은 또 다른 민주당의 거짓말"이라며 "올바른 후보가 있다면 텍사스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육성된 당내 결속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전략과 의석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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