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사과와 맥주, 러시아 마트에서 판매 시작… 경제협력 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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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사과와 맥주, 러시아 마트에서 판매 시작… 경제협력 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인개미 0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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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산 사과가 러시아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북한 어선이 러시아 극동 해안에서 조업을 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 간의 경제협력이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평양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한 이후 이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북한의 다양한 업체들은 잼, 소시지, 맥주, 아코디언 등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상표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준비는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동시에 러시아는 북한 내에서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1억 달러 규모의 다리 건설을 진행 중이며, 모스크바와 평양을 연결하는 1만㎞에 달하는 철도 노선도 복원 및 재개통을 앞두고 있어 양국 간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학술 및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민간 교류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양국 대학 총장 회의와 더불어, 운동선수 파견 및 러시아 극단의 평양 공연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1만3000명의 병력과 1200만 발의 포탄을 제공했으며, 공병 및 건설 노동자 6000명의 추가 파견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북한 정권은 현금 및 기술 이전 등의 방식으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FT는 이러한 북-러 협력 관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보다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경제적 및 군사적 포괄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대서방 저항력 강화를 지원하며, 러시아의 병력 확보와 무기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의 교역 증가가 러시아 경제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민대학교의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북한이 수출하는 품목들이 러시아에서 큰 관심을 받을 만한 것이 아니며, 중국과는 달리 러시아 기업들이 북한 시장을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북한과 러시아 간의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가운데, 이들 국가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 상호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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