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디 오픈 출격 소감 "역대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한다"

송영한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이번이 세 번째 디 오픈 출전인데, 매번 처음 출전하는 것처럼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영한은 "이전에 두 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코스와 날씨에 신속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영한은 올해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강한 바람을 대비해서 유틸리티 대신 4번 아이언을 준비했다"며 "롱 아이언은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공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송영한은 "우선적으로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이며, 그 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디 오픈에서 2017년 공동 62위, 2024년 공동 72위로 모두 컷 통과 경험이 있다.
송영한은 지난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해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그 외에도 최경주, 안병훈,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하며, 이 중 김주형은 2023년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 2위를 기록했다. 올해 디 오픈은 17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송영한의 각오는 단순히 성적 향상만이 아니라, 디 오픈에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그는 "각 plateu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 오픈은 세계적인 골프 대회 중 하나로, 송영한은 이번 출전을 통해 한국 골프의 역사에 또 하나의 페이지를 추가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