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사진용 '웨딩드론', 이제 전장에 투입된 폭격 드론으로 변신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결혼사진용 '웨딩드론', 이제 전장에 투입된 폭격 드론으로 변신

코인개미 0 5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우크라이나군이 결혼사진 촬영에 사용되던 저렴한 드론, 일명 '웨딩드론'을 대규모로 전선에 배치하고 있다. 이 드론들은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민간용으로 제작된 가격이 저렴한 드론들이 무기로 개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전선에 투입된 드론의 수가 군인 수보다도 많아, 이로 인해 드론의 양산과 무제한 투입이 전선의 고착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생산량은 450만 대로, 지난해의 220만 대에 비해 두 배 증가했다. 이러한 생산량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더욱 많은 드론이 운영될 전망이다. 드론 생산은 서방의 군수 지원금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종 드론 생산 공장이 국내 여러 지역에 세워지고 있다. 정찰용, 폭격용, 자폭용 등 다양한 종류의 드론이 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실제 전선에 투입된 드론이 13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드론은 해외에서 민간용으로 약 275만 원에 팔리는 웨딩드론이다. 이 드론들을 개조하여 폭격용 및 자폭용 드론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원래는 항공 사진 촬영용으로 제작된 드론에 수류탄이나 폭탄을 장착하여 적군을 공중에서 타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드론이 적군을 탐지하고 공중에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드론의 대규모 사용은 전선의 양측에서 모두 고착 상태를 초래했다. 러시아군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어, 양측이 서로의 진군을 저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드론 조종사는 후방에 위치하여 카메라로 적의 동향을 감시하며, 이로 인해 전선의 병사들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와 같은 드론 공방전으로 인해 전선의 진군 속도는 매우 느려지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165m의 진격 속도가 기록되고 있다.

전선이 고착되면서 전투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드론은 단순한 공격 수단을 넘어 보급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뱀파이어 드론'이라는 야간 투시경이 부착된 드론이 군대의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 드론은 약 9kg의 화물을 전달할 수 있으며, 지상 이동 드론을 통해 물자 운반 및 부상병 후송에도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현대전에서 가장 느린 전쟁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측에서 100만 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고도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상태로, 교착 상태에서 더욱 많은 희생이 우려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의 전쟁 상황이 계속된다면 드론 전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며, 이는 전투 전략 및 군의 보급 방식에도 심각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