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비판 재개… '엡스타인 파일' 은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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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비판 재개… '엡스타인 파일' 은폐 주장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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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다시 시작하며 최근 '엡스타인 파일' 관련 논란을 중심으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35건 이상의 게시물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대응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성범죄로 구속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고객 명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미국 법무부의 발표에 대해 "명백한 은폐"라는 강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많은 권력자들이 이 명단이 공개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엡스타인 사건이 정부의 구조적 결함을 드러내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의 대응 방식을 "1.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2. 모든 것을 부인한다, 3. 반론을 제기한다"라고 언급하며 이를 비꼬았다. 그는 "이번에는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자신만의 비판적 시각을 피력했다. 또한, 머스크는 '엡스타인 파일: 1단계'라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2단계에 대한 조롱을 덧붙이고, 자신의 AI 챗봇 '그록(Grok)'이 엡스타인 전용기에 탄 승객 명단과 비행 기록이 정부에 존재한다고 대답한 내용을 캡처해 공유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정부의 감세 법안을 계기로 갈등을 피하기 시작했다. 최근 엡스타인 사건에 트럼프가 연루됐음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 후 스스로 지나쳤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감세안을 밀어붙이자 다시 이탈하게 되었고, 현재는 MAGA 지지층 내 불만이 확산되면서 엡스타인 사건을 통한 트럼프 공격으로 다시 관계가 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의 이와 같은 대응은 단순한 개인의 차원의 비판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스캔들과 연결되어 사람들에게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엡스타인과 같은 논란이 있는 인물과의 연관성이 정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그들의 대응 방식을 다시금 점검하게 만든다. 머스크의 비판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구조와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논의하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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