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앙골라에서 지뢰 제거 운동에 참여 - 다이애나비의 발자취를 따르다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해리 왕자, 앙골라에서 지뢰 제거 운동에 참여 - 다이애나비의 발자취를 따르다

코인개미 0 8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영국의 해리 왕자가 앙골라에서 지뢰 제거 사업에 참여하며 그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비의 발자취를 따랐다. 해리 왕자는 최근 아프리카 앙골라의 지뢰 제거 현장을 방문해 자선 단체 헤일로 트러스트와 함께 지뢰 제거 작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 행보는 1997년 다이애나비가 앙골라를 방문했을 때와 매우 유사하다.

현지 시간 17일, AP통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방탄복을 착용하고 앙골라 남부 쿠이토 쿠아나발레 인근 지뢰밭에 들어섰다. 다이애나비도 생전에 같은 단체와 함께 앙골라를 방문한 바 있으며, 이 방문은 그녀가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불과 7개월 전으로, 지뢰금지조약인 '오타와 협약'을 홍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1997년 다이애나비는 앙골라에서 내전이 일시 중단된 시기를 틈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지뢰가 매설된 지역을 걸었고, 이 모습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지뢰 폭발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과의 활동을 통해 지뢰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이번 해리 왕자의 방문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해리 왕자가 어머니의 길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에도 앙골라 남동부의 디리코 마을 주변의 지뢰 제거 현장을 방문해 방탄복과 안면 보호구를 착용하고 직접 현장을 걷기도 했다. 그 곳은 반정부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점으로, 2005년에는 13세 소녀가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은 슬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앙골라는 1975년부터 2002년까지 이어진 27년 간의 내전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고통을 겪었다. 헤일로 트러스트는 전쟁 중과 전후에 약 8만 명의 주민이 지뢰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단체는 1994년부터 앙골라에서 지뢰 제거 활동을 전개해왔고, 지금까지 12만 개 이상의 지뢰와 10만 개 이상의 발화물 제거에 성공했다. 앙골라는 2025년까지 지뢰가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해리 왕자의 이번 활동은 과거 다이애나비의 기억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현재 지뢰 문제를 다시금 조명하게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지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의 헌신은 단순한 연대기적 재현이 아니라, 지구촌의 안전과 인권 신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어진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