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에 대한 불만으로 스페이스X 계약 해지 검토했지만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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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에 대한 불만으로 스페이스X 계약 해지 검토했지만 불발"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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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 이후,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의 주요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계약 해지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정부 기관들이 스페이스X와의 계약 현황을 상세하게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의 비용과 가치, 그리고 경쟁 기업들이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성과 기록표'도 작성됐다. 이 조사 결과,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비행,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 보급, 안전 관련 위성 발사와 군 사용을 위한 인터넷 위성망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미국 정부의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보잉, 로켓랩, 아마존의 블루오리진 등 다른 우주 기업들을 육성하여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지만, 이들 경쟁사들은 기술적 문제와 개발 지연으로 인해 스페이스X의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따라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최근 추가 정부 계약을 수주하며 중요한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는 지난 4월에 59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고, 28회에 걸쳐 안전 관련 발사 임무를 수주했다. 또한, 5월에는 미 우주군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GPS 위성을 발사했으며, 이달 말에는 NASA의 로켓을 통해 우주 비행사를 ISS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머스크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반대하면서 불화가 심화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머스크의 회사들의 정부 계약을 해지하면 연방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러한 갈등 속에 머스크는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논란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페이스X와 미국 정부 간의 관계는 앞으로도 긴장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정부의 의존도가 높은 현실 때문에 스페이스X와의 결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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