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만성 정맥부전 진단… 백악관 "건강 문제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건강검진에서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질환은 다리의 혈관 내벽이나 판막의 이상으로 인해 혈액 순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와 관련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며, 만성 정맥부전은 70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임을 강조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에서 "만성 정맥부전은 위험하지 않으며, 고령자의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생긴 멍에 대해서도, "아스피린의 복용으로 인해 연약한 조직이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상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레빗 대변인은 "그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며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이 걱정하는 다리의 상태를 둘러싼 영상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카에서 내리는 모습에서 다리를 절뚝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일부 누리꾼들은 "다리 근육이 약해진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하여 아룬 그레이 영국 스포츠의학 과학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반슬 증상을 나타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며, 외반슬은 주로 키가 큰 사람이나 둔근이 약한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상은 무릎에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제기되어 왔지만, 백악관은 이번 사례를 통해 대통령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