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에서 잊지 못할 명장면들... 김시우의 홀인원과 매킬로이의 펀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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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에서 잊지 못할 명장면들... 김시우의 홀인원과 매킬로이의 펀치 샷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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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챔피언십'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로, 1860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53회를 맞이했다. 대회는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모든 골퍼들이 꿈꾸는 '클라레 저그'를 수여받는 것은 이 대회의 상징적인 순간이다. 디 오픈에서는 역대 수많은 전설적인 순간들이 탄생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살펴보자.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는 김시우의 홀인원이다. 지난해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그는 17번 홀(파3)에서 238야드(약 218m)라는 최장 거리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2001년 프랭크 리클리터가 세운 212야드 기록을 깨는 것으로,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시우는 3번 아이언으로 정확한 샷을 날렸고, 공은 그린에 떨어진 후 한 차례 바운드 되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갔다. 그는 "홀인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주변의 환호에 안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2014년 로리 매킬로이의 신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당시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3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5번 아이언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이글을 기록했다. 바람을 제압하는 펀치 샷은 그로 하여금 2온에 성공하게 만들었고, 3m짜리 이글 퍼트를 추가하여 6타 차로 선두를 이끌게 되었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날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또 다른 전설적인 샷은 아널드 파머의 저탄도 트러블 샷이다. 1961년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파머는 15번 홀(파4)에서 블랙베리 나무 아래에 있는 모래로 공이 떨어지는 불행을 겪었다. 많은 이들이 안전한 코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지 않고 강하게 낮은 탄도의 샷을 시도한 결과 기적적으로 파를 기록했다. 그의 뛰어난 샷은 당시 4언더파 284타로 우승을 가져다주었고, 이 장면을 기리기 위해 동판이 설치되었다.

마지막으로, 피터 톰슨의 벙커 탈출도 흥미로운 일화다. 1954년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의 경기 중, 톰슨은 16번 홀(파5)에서 악명 높은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졌지만,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위험 속에서 벙커 탈출 후 버디를 기록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러한 장면들은 디 오픈 챔피언십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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