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장관, “무역합의는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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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장관, “무역합의는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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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의 만료를 앞두고, 무역 합의의 시기보다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대통령이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만약 8월 1일 이후 관세로 돌아간다면, 더 높은 관세가 다른 나라들에게 더 나은 합의를 도출하게 하는 압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초 모든 나라에 대해 기본관세 10%를 발표한 이후 진행된 상호관세 유예와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시한을 다시 8월 1일로 연장하며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과 관련된 국가들에 대한 세부 관세율을 통보한 상태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후속 회담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며, “무역 상황이 양호하니 다른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이란산 및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와 관련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제품에 대해 약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금융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 속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반적인 운영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Fed의 기관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는지 평가해야 한다"며 연방항공청(FAA)의 경우처럼 실수에 대해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백악관에서 Fed 본부 리모델링 비용 과다 사용을 지적하며 대책을 요구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마지막으로, 베선트 장관은 Fed가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 상승을 우려하며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하여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까지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었다"며 Fed의 사고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갔다. 이러한 발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논의와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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