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세 지속…관세 협상과 파월 의장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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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세 지속…관세 협상과 파월 의장 발언 주목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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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들이 21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예정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더불어 미국의 무역 합의 관련 동향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알파벳과 테슬라는 오는 2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러한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목도가 한층 높아졌다.

현재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4포인트(0.16%) 상승해 4만4411.23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25포인트(0.24%) 상승한 6312.04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54포인트(0.38%) 오른 2만975.2에 거래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두 번째 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확인하려는 투자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구성 기업 중 62개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85%는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이번 시즌을 더욱 활기차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이들 '매그니피센트7'(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기업의 실적 발표를 통해 평균적인 3.4%보다 4배 높은 14% 순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HSBC 홀딩스의 맥스 케트너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는 "미국 증시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이번 어닝 시즌이 매우 낮은 기대치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투자 책임자는 이번 어닝 시즌이 큰 실패 없이 진행된다면 시장의 상승 모멘텀 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관세 협상 소식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8월 1일부터 상호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관세 유예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시장은 한국, 일본 및 유럽연합(EU) 등의 주요국들이 8월 1일 이전에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도 22일 예정되어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29~30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물가와 고용,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백악관이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이를 거두고 있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4.37%로, 2년물 금리는 3.84%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핀테크 업체 블록이 7.65% 급등했으며,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핀터레스트는 2.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1.68%, 0.7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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