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제, 직원 스트레스 감소와 생산성 증가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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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 직원 스트레스 감소와 생산성 증가의 전환점"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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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주 4일 근무제가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대의 줄리엣 쇼어와 원 판 교수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아일랜드 등 6개국 141개 기업의 2896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의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지금까지의 주 4일제 관련 연구 중 가장 대규모로 진행된 실험이다.

연구진은 처음에 주 4일 근무가 직원들에게 업무 부담을 가중시켜 스트레스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했다. 그러나 실험 결과는 오히려 반대였다.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들의 90% 이상이 해당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참여 직원들은 업무에 대한 만족도와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기업들이 고통받고 있는 집중력 부족과 번아웃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주 4일제를 도입하기 전 기업들이 약 8주간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업무 구조를 재편성한 후, 실제 6개월간 근무일을 줄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직원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업무가 스트레스를 주는가?"와 "정신 건강 상태는 어떤가?" 등의 질문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다. 특히, 하루 8시간 대신 주 4일 근무를 시행하면서 직원들은 피로감과 수면 문제의 감소를 경험했고, 이는 업무 성과 향상으로 이어졌다.

주 4일 근무제는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로 인해 도입을 주저했던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번 연구는 전체 기업의 생산성을 직접적으로 측정하지 않았으나, 직원들이 주어진 시간 동안 더 집중해서 일할 수 있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영국 런던 버크벡대학의 경제학자 페드로 고메즈는 "충분히 휴식을 가진 직원들은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인다"며, 주 4일제가 이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1년 후에도 해당 기업들이 유지한 복지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긍정적인 효과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큼, 이 연구 결과가 모든 기업에 일반화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자체 보고 방식의 응답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휴일을 지키고 싶다는 심리에 영향받아 긍정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이 연구는 주 4일 근무제가 직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업무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이 제도를 고려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연구 결과처럼 실제로 런던의 소프트웨어 기업 브랜드파이프는 매출이 약 130%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와 같은 성과가 다양한 분야에서 재확인되며, 주 4일 근무제가 향후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실험의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기업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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