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성행위 참여 요구한 민간 제트기 승무원 면접, 그 이면의 상류층 실상"

다니엘 스타이런은 2015년, 민간 제트기 승무원으로 일할 기회를 제안받았다. 이 제안은 연봉이 억대에 달하고 고급 리조트 여행과 다양한 복리후생이 포함된 매력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이 업무의 이면에는 충격적인 요구가 존재했다. 면접 과정에서 고용주는 그녀에게 "비행 중 성행위가 포함된 파티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그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만 비행하므로 레즈비언일 필요는 없다. 단지 '재미있게 놀기'만 하면 된다"며 가벼운 농담처럼 얘기했다.
스타이런은 성적인 요구에 응하지 않았지만, 이후 그녀는 다양한 슈퍼리치 고객들과의 겨루는 작업을 하였다. 그녀는 승객 중 한 명이 사전에 요청하지 않은 특정 브랜드의 데킬라가 없다는 이유로 화를 낸 일, 또 다른 고객이 난기류에서 애완견이 충격을 받자 그녀를 기내 벽으로 밀치기도 했다는 경험을 털어놓았다.
가장 충격적인 일은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생마르탱에서 샴페인을 구해오라는 비현실적인 요구를 받았던 일이다. 스타이런은 당시 "여긴 샴페인 구할 데가 없어. 방금 엄청난 허리케인이 지나갔잖아. 사람들은 지금 빵 하나 얻으려고 줄 서 있는데 나보고 샴페인에 2만 달러를 써라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생마르탱의 유일한 마트에서 샴페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스타이런은 특정 고객이 하루는 임신한 아내와 비행하고 며칠 후에는 애인과 비행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이런 상류층의 이중적인 삶을 경악스럽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어떤 남자는 여러 대의 제트기를 소유하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발 이식에 집착하고 있었다. 누가 그의 머리카락을 신경이나 쓸까"라며 아이러니한 대조를 드러냈다.
스타이런이 쓴 회고록 'The Mile High Club: Confessions of a Private Jet Flight Attendant'에서는 이러한 사연들이 상세히 담겨 있다. 책 제목이 시사하듯, 비행 중 성행위를 즐기는 승객들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스타이런은 "우리는 매뉴얼에 따라 고객들이 마무리할 때까지 기내 앞쪽으로 물러나 있다가, 뒷정리를 진행했다"며 비행기의 개인적 공간을 묘사했다. 개인 제트기는 사실상 이동 가능한 거실과 같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현재 스타이런은 항공 업계를 떠난 후, 맨해튼에서 피부 관리 업체를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녀의 이야기와 경험은 상류층의 민낯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들의 생활 방식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낸다. 이런 그녀의 경험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동시에 흥미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