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과 무역 협상 주목하며 혼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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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과 무역 협상 주목하며 혼조세 지속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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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 협상 소식에 주목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역사적인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현재 오전 10시46분 기준,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9포인트(0.08%) 상승하여 4만4356.46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6포인트(0.12%) 하락한 6298에 거래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3포인트(0.43%) 하락하여 2만883.88에 머물러 있다.

전날 시장에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14%와 0.3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론과 고율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대한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의 실적이 인공지능(AI) 수요와 지출에 대한 기업의 메시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어닝 시즌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88개가 실적을 공개한 결과, 82%가 전문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골드만삭스는 현재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추가 상승 여지에 대한 전망이 상반된다고 말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 수석은 하반기 S&P500지수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며, 초대형 기업들의 마진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AI 분야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역 협상 진전 여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미국 재무부의 스콧 베선트 장관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의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초고율 관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협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기존 관세율 인하 조치 연장이 핵심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0.03%) 내린 4.34%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bp 하락하여 3.83%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록히드마틴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5.37% 하락하고 있으며, 필립모리스도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 발표 이후 7.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2.36% 하락하며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0.4% 및 0.18%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러 변수들이 얽히며 앞으로의 증시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무역 협상의 결과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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