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7년 된 유조선 2척 매각 추진…탄소 규제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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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7년 된 유조선 2척 매각 추진…탄소 규제 대응 강화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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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17년 된 유조선 2척을 재매각하기로 하였다. 이는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맞춰 친환경적인 선박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매각 대상은 알제리에서 건조된 5만1000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MR2)인 '오리엔탈 다이아몬드'호와 '오리엔탈 골드'호로, 그리스 선주가 매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올 초 이 두 선박을 각각 2050만달러에 매각하려 했으나 성사가 되지 않아 현재 1550만달러로 가격을 낮추어 재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만약 매각이 완료되면 HMM의 유조선 보유 대수는 18척에서 16척으로 줄어든다. 이는 HMM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단된다.

2027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이 별도 기준에 따라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1t당 100~38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15년 이상 된 유조선의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박 교체는 25~30년 단위로 이루어지지만, 탄소세의 확대 적용으로 인해 그러한 기한을 기다리지 않고 조기에 친환경 전환을 시도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HMM은 2030년까지 전체 선대의 35%를 저탄소 선박으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 놓고 있으며,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와 메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4척을 인도받았다. 특히 내년까지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7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의 도입은 최근 해운업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규제 환경을 고려한 선진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과 변화는 HMM이 지속 가능한 해운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HMM 관계자는 선박 매각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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