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패러글라이딩 사고, 한국인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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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패러글라이딩 사고, 한국인 2명 사망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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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한국인 남녀가 바다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 통신사인 쿰파스와 소셜 익스팻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낮 12시 30분경 발리 쿠타 지역의 타나바락 해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중 사고를 당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11일, 일행 7명과 함께 발리에 도착하여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머물고 있었다.

사고 당시 피해자는 패러글라이딩 조종사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패러글라이딩 투어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개인 장비로 패러글라이딩을 시도했으며, 약 10분간 비행을 즐겼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상황이 악화되었고, 일행 대부분은 육지로 비상착륙에 성공했지만, 이들 두 사람은 해안선 쪽으로 날아가 결국 바다에 떨어졌다.

이들은 물속으로 빠지면서 패러글라이딩 줄에 얽혀 하네스를 풀지 못한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과 지역 주민들이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이들을 구조하려고 했으나, 두 사람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되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두 사람은 약 80m 고도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리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당시 기상 상황을 분석하는 등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2023년에도 발리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사고의 피해자는 부산 경찰 간부로, 10년 이상의 패러글라이딩 경험을 가진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러한 연이은 사고는 패러글라이딩의 안전성과 관련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지 경찰은 유족 측이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사망자들의 시신은 발리에서 화장한 뒤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건은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액티비티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안전 교육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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