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중국 출장 시 회사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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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중국 출장 시 회사 휴대폰 사용 금지 조치 발표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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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중국 출장을 계획하는 직원들에게 회사가 지급한 전자기기, 특히 휴대전화의 사용을 금지하는 신규 보안 지침을 마련했다. 이 정책은 지난 16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출장 중에는 임시 대여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VPN을 통한 원격 접속을 금지하고, 개인적인 이유로 중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도 회사 네트워크의 사용이 차단된다고 알렸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중국 내에서 외국 기업 관계자에 대한 출국 제지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은행 웰스파고의 한 중역은 중국 출장 후 출국이 금지되었으며, 미 상무부 소속 직원은 수개월间 중국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2021년에는 중국의 데이터 보안 법안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금융사들은 중국 내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 별도의 온쇼어 시스템을 운영해야 했고, 이는 경영 비용의 증가와 효율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 블랙록은 중국에서 100% 지분을 소유한 뮤추얼 펀드 회사와 중국건설은행(CCB)과 합작하여 자산운용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새로운 보안 정책은 이러한 비즈니스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블랙록은 직원들의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시장에서의 운영에 있어 보다 철저한 내부 보안과 규정 준수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복잡한 국제 관계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따라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보안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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