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도시, 딸기향 청소제를 활용해 노상방뇨 악취 문제 해결 나선다

프랑스 발드마른주의 빌뇌브 생 조르주시는 거리에서 퍼지는 소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딸기향이나 풍선껌향이 첨가된 청소제를 도입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술에 취한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 소변을 보면서 악취가 심각해지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자치경찰관은 "무단 음주와 불결한 액체의 배출로 인해 주민들이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시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이 첨가된 청소제를 사용하여 거리의 악취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지 관리 책임자 알반 갈레는 "이 청소제는 단순히 냄새를 없애는 것을 넘어 소독 효과까지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빌뇌브 생 조르주시장은 단순한 청소제 사용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공공장소에서의 무단 소변과 음주 행위에 대해 강력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본 행위에 대해 40건, 공공장소에서 음주한 행위에 대해 80건의 과태료가 부과되었다.
또한, 불법 주류 판매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해 뤼 드 파리 거리의 한 상점을 폐쇄한 바 있다. 시는 자치경찰의 인력을 기존 4명에서 17명으로 늘리고, 경찰견 순찰대도 도입하여 거리를 보다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크리스텔 니아스메 시장은 "향기 나는 청소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틈새없는 단속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청소제 도입과 단속 강화 조치는 빌뇌브 생 조르주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거리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