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 위해 4000억 달러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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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 위해 4000억 달러 투자 검토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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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통상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측은 미국에 4000억 달러(약 548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상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는 조건과 관련이 있으며, 미국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한국에 이 같은 규모의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투자 규모는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협상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러한 투자와 관세 인하는 일본과 체결한 무역 합의와 유사한 맥락에 있다. 일본은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며 자동차 관세를 줄이는 데 합의했다. 러트닉 장관은 일본과 비슷한 금액을 한국에도 제안했지만, 양국의 경제 규모 차이로 인해 한국이 같은 수준의 투자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평가가 따른다.

한국의 통상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 있어 자동차와 관련된 추가 구매 약속이 포함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일본의 경우 보잉사 항공기와 농산물 구매에 대한 약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도 미국의 주요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한국의 경제적 상황이 다르므로, 같은 조건에서의 합의는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수 성향의 허드슨 연구소의 윌리엄 추 부소장은 이번 미-일 무역 합의가 한국에 적지 않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한국이 15%의 관세로 타결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 수치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협상 결과는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 경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이 유사한 규모의 투자와 관세 인하에 합의하면,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불리한 경쟁 환경에 처할 우려가 크다.

미국 백악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추진 중인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상 협상은 두 나라 간의 경제적 유대 관계와 더불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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