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알파벳 실적에 힘입어 나스닥 상승…테슬라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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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알파벳 실적에 힘입어 나스닥 상승…테슬라는 급락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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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으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심리를 제공해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52포인트(0.24%) 하락한 44,900.77에 거래 중이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64포인트(0.29%) 상승한 6,377.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86포인트(0.27%) 오른 21,075.88로 움직이고 있다.

알파벳의 주가는 1.3%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 매출 964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2.3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매출 940억 달러, EPS 2.18달러)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테슬라는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 이후 9.11% 급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분기에 매출 224억9600만 달러와 EPS 0.4달러를 기록하여 시장 전망치(각각 227억4000만 달러, 0.43달러)를 밑돌았다. IBM 역시 소프트웨어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8.06%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알파벳의 실적이 AI 지출의 지속적인 투자 수익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적어도 어닝 시즌 초반에 알파벳은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정도 임박한 것으로 보고되어, 이 역시 증시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과 EU 간에 15%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한 무역 합의가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동차 품목별 관세를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이 받은 관세와 동일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방문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약 20년 만의 현직 대통령의 중앙은행 공식 방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 발언 내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미국 노동부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7000건으로,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4000건 줄어 전문가 예상치(22만7000건) 역시 하회했다. 이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6주 연속 감소는 2022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bp 상승하여 4.42%에 거래 중이며, 2년물 국채 금리는 4bp 상승한 3.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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