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 간 군사 충돌로 민간인 사망…전투기 동원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군사 충돌로 민간인 사망…전투기 동원

코인개미 0 11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무력 충돌이 재발하면서 태국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교전은 100년 이상 지속된 영유권 분쟁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으며, 태국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상황에 대응했다. 사건은 24일 캄보디아의 발포로 시작되어,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군의 전투로 인해 최소한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2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이 드론을 띄운 후, 6명의 무장 군인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하면서 총격전이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 로켓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공격을 감행했다. 태국군 역시 이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F-16 전투기를 투입하여 캄보디아군의 군사 표적을 공격하여 파괴했다.

이번 충돌은 태국 정부가 전날 밤 주캄보디아 대사를 소환하고, 방콕 주재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특히 최근에는 분쟁 지역에서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로 인해 태국군의 부상 사고가 잇따르면서 양국 간 갈등이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온 상황이었다.

두 나라의 군 당국은 서로에게 전쟁의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가 지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자국 군인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나, 캄보디아는 이 군인들이 합의된 통행로를 벗어나면서 과거의 지뢰를踏었다고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두 나라가 약 817km에 이르는 육상 국경의 경계가 명확하게 설정되지 않은 여러 지점을 두고 수십 년 간 갈등을 겪어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 5월 캄보디아 병사가 전투에서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외교적인 위기가 군사적 충돌로 전이된 결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교전이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영유권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양국의 외교적 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