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신 AI 사용한 싱가포르 잡지, 저널리즘 신뢰 훼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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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신 AI 사용한 싱가포르 잡지, 저널리즘 신뢰 훼손 논란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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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를 위한 인터뷰에 실패한 싱가포르의 한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는 일본계 미국 배우 아라타 마켄유와의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결국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가상 인터뷰'를 작성해 발표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이 기사에서 마켄유는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의 실사화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롤로노아 조로 역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잡지사는 대면 인터뷰가 불발되고, 서면 인터뷰조차 이루어지지 않자, 과거의 공개된 인터뷰 발언 등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가상의 질문과 답변을 생성한 것이다. 초기에는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독자들이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큰 논란이 되었고, 많은 이들이 'AI에 의존한 부실한 기사'라며 비판을 쏟았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는 고인이 된 배우 소니 치바에 대한 발언을 AI가 만들어낸 점이 있다. 마켄유의 아버지인 치바를 언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답변을 AI가 생성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현지 매체는 이와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이 80%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잡지 측은 이와 관련해 "디지털 시대에 대한 실험적 접근이었다"며 고안의 의도를 해명했다. 특정한 주제인 '메아리'에 맞춰 현실의 인물이 아닌 페르소나를 만드는 창작적 실험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커지자 일부 표현을 수정하고 이를 독자에게 별도로 공지하기에 이르렀다.

아르타 마켄유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에스콰이어 잡지의 이러한 접근은 저널리즘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문제라는 지적이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잡지사는 독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향후 기사 작성 시 더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널리즘과 콘텐츠 제작 방식에 대한 논의가 더욱 깊어질 것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언론과 공공의 신뢰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할 시점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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