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리대에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소비자들 암 발병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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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리대에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소비자들 암 발병 사례

코인개미 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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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인기 생리대 브랜드 '면미마'에서 건강에 해로운 화학물질인 티오우레아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제삼자 기관에 의뢰한 검사에서 2019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판매된 여러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면미마 벚꽃·진정형 생리대'에서 1만6653.4679μg/g의 티오우레아가 확인됐다.

티오우레아는 산업 및 농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유기 화합물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3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었으며, 장기간 노출 시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소비자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면미마 생리대를 사용한 수백 명의 소비자들이 다양한 이상 반응을 경험했으며, 그중 30명이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았다. 소비자들은 임신 중 사용한 생리대가 유산, 이상 임신, 신생아의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음을 보고했다.

면미마는 유명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신바가 2017년에 출시한 브랜드로, 차에서 추출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광고해왔다. 이 브랜드는 2023년까지 약 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54만9000건 이상의 판매를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의 조사 결과, 생리대의 항산화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되어야 할 고가의 차 추출 성분 대신 저렴한 티오우레아가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면미마 측은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반박하며, 자진해서 산둥시에 제품을 제출하여 검사받았고 결과는 법규 및 기준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공식 성명에서도 "전문가의 안전성 평가 결과, 정상적인 사용 조건 하에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과 의혹은 계속되고 있으며, 브랜드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번 사태는 생리대와 같은 개인 위생용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들은 제품의 성분 공개 및 품질 향상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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