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의 아이콘 헐크 호건, 71세로 별세…팬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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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의 아이콘 헐크 호건, 71세로 별세…팬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기다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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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24일(현지 시각) 71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경찰에 따르면, 호건은 오전 9시 51분에 심장 마비로 신고를 받은 후, 긴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도착 즉시 사망 선고를 받았다.

호건은 본명이 테리 볼리아로, WWE(Wrestle Entertainment)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름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1980년대 WWE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WWE는 헐크 호건의 별세를 접하며 공식적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헐크 호건은 WWE 챔피언십을 최소 6회 이상 차지하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단순히 경기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프로레슬링을 가족 친화적인 예능 스포츠로 변화시킨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링 위에서의 극적인 퍼포먼스는 어린이 및 가족 관객을 사로잡으며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끌어왔다.

그의 독특한 외모—말굽 모양의 수염과 빨간색 및 노란색의 의상, 그리고 거대한 팔뚝—은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헐크 호건은 레슬링 외에도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혔다. 그가 출연한 리얼리티쇼 '호건 노즈 베스트' 및 영화 '록키 3', '죽느냐 사느냐' 등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 지냈다.

호건의 사생활은 여러 가지 논란을 낳기도 했다. 2012년, 그는 친한 친구의 아내와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되면서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이에 따른 소송에서 1억1500만 달러(약 1578억 원)의 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그를 더욱 대중의 관심 속으로 몰아넣었다.

근래에는 정치적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의 등장은 매체의 큰 주목을 받았다.

TMZ 스포츠에 따르면, 호건은 최근 목 수술을 받았고, 그 후유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프로레슬링계의 대부를 잃은 아쉬움이 깊게 퍼져나가고 있다. 헐크 호건은 그의 업적과 기여로 인해 항상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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