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가스 미국 국무부 관리 및 인사 담당 부장관이 23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며, 이 방문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무부 운영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며, 필리핀도 함께 포함된 일정이다.

미국 국무부 측은 리가스 부장관의 한국 및 필리핀 방문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하며, 리가스 부장관이 방문국의 고위 당국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이자 부장관은 주한 대사관을 비롯한 해외 공관의 운영을 점검하고, 한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와의 회의를 통해 한미관계의 주요 현안, 특히 관세와 무역 협상, 정상 회담과 같은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러한 고위급 소통의 기회는 지금까지 미 국무부 장관인 마코 루비오의 방한이 취소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한미 간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부는 리가스 부장관의 이번 방문이 "미국 국민의 이익을 증진하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만든다는 미국 정부의 목표에 부합하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의 국제 정치 및 경제적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한국과의 경제적 협력이 강화될 수 있는 공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가는 미국 정부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긴밀한 외교적 노력을 나타내며, 한국 정부와의 관계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고위급 외교 활동은 양국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에 기반한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민감한 무역 문제와 같은 여러 이슈들이 진전될 수 있기를 많은 전문가들이 기대하고 있다. 리가스 부장관의 방한이 한미 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