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사우스 파크'의 트럼프 풍자에 "4류 방송"이라며 불쾌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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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사우스 파크'의 트럼프 풍자에 "4류 방송"이라며 불쾌감 표출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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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가 최근 에피소드에서 예수 캐릭터를 등장시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풍자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 방영되었으며, 예수 캐릭터는 학생들에게 "트럼프가 보냈다"며 "파라마운트와의 소송 합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파라마운트의 자회사인 CBS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1600만 달러(약 217억5000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CBS가 트럼프 대통령의 불쾌감을 사는 농담을 자주 하는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폐지한 사건까지 언급되었다. 예수 캐릭터는 초대받은 상황에서 "콜베어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멍청한 짓 그만해"라는 발언으로 교훈을 주었다. 이러한 풍자는 CBS와 파라마운트의 합병 소식과 관련한 논란에 주목하며, 정치와 엔터테인먼트를 가로지르는 풍자적 요소를 담고 있다.

백악관 공보담당자 테일러 로저스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20년 이상 존재감이 없었던 사우스 파크가 관심을 끌기 위해 별 볼일 없는 아이디어로 연명하고 있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를 감추거나 기세를 꺾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사우스 파크는 1997년 시작 이후 정치, 종교, 사회 문제를 풍자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온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 한층 더 도발적인 장면도 등장했는데, 트럼프 캐릭터가 지옥의 침대에서 사탄과 함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강화된 풍자적 수위를 여실히 드러내며 해당 프로그램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사우스 파크의 제작자 트레이 파커와 매트 스톤은 최근 SNS를 통해 스카이댄스 미디어가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인수하려는 계획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계약 협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들은 "이 합병은 엉망진창이고 사우스 파크를 망쳐놓고 있다"고 비판하며 제작사 내부의 혼란을 암시했다.

결국, '사우스 파크'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치적 행보를 조명하며, 미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을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풍자는 더욱 많은 논란과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내며, 미국의 정치 및 문화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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