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주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에 환영…다른 국가에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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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에 환영…다른 국가에도 압박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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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호주가 자국 시장에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다른 나라들에 대해 간접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매우 많은 소고리를 판매할 것이다. 미국산 소고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소고기 수입을 요청받았다"고 덧붙이며 "열심히 일하는 우리 축산업자들은 오늘 기쁨을 느끼고 있으며, 나 또한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의 공동 성명도 함께 게시했다. 이들은 호주 정부가 미국산 신선 및 냉동 소고기에 대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결정이 미국과 호주 간 무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미국 축산업계에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리어 USTR 대표는 "수십 년간 호주는 미국산 소고기에 부당한 장벽을 설정해왔다"며 "이번 호주 정부의 결정은 무역 장벽을 낮추고 미국 농축산업계의 시장 진입을 뒷받침하는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롤린스 장관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으로 인해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못했던 것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정부는 지난 23일, 다음 주부터 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호주가 미국에 요청할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인하와 의약품에 대한 고율 관세 철폐 요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정부도 다음 달 1일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급박하게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호주 정부의 소고기 수입 개방 결정이 한국과의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은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소고기와 농산물 수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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