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공산당 서기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분명히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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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공산당 서기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분명히 설명해야"

코인개미 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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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의 공산당 서기가 고구려와 발해 등 고대사의 역사적 사실을 더욱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한중 간의 역사 갈등을 재점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창 지린성 당서기는 최근 일어난 '지린성 근현대사 전시회' 준비 과정을 점검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린성은 북한,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접경 지역으로, 한민족과 관련된 역사적 유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황 당서기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고구려 및 발해의 역사 자체가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복잡한 역사적 논란을 유발해온 점을 반영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2000년대 초중반 중국의 동북공정이 있으며, 이는 한국의 고대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시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황 당서기는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강한 필요성을 그가 언급한 '중화민족 공동체론'과 연결지었다. 그는 중국 내 소수 민족의 역사 또한 중국 역사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이는 비슷한 논란을 재연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어서 그는 근현대사와 항일전쟁 시기의 자료를 기반으로 역사 전시회에서 어떻게 관람객의 시각을 존중하면서 효과적으로 역사를 전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동안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의 재조명은 한국과 중국 간의 외교적 긴장을 다시 촉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황 당서기의 발언이 한중 간의 외교 문제를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린성 지역의 고대사에 대한 논의는 역사, 문화, 그리고 정체성에 관한 복잡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런 부분은 두 나라 간의 외교적 관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역사와 정체성의 재조명은 양국의 대화와 협력에도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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