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 교전 사흘째에 접어들며 사망자 3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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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교전 사흘째에 접어들며 사망자 30명 넘어서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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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군사적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며 인근 국경 지역에서 전투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충돌로 인해 현재까지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 10분경, 캄보디아군이 태국 동부 뜨랏주에 침공했다고 보고하며, 태국 해군이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캄보디아군을 물리쳤다고 밝혀, 교전의 격렬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군 역시 태국군의 반격에 대해, 태국 동부와 접경한 캄보디아 뽀삳주로 포격을 감행한 뒤, 상황이 악화되었음을 알렸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전투는 캄보디아 북부와 태국 동부에서 발생한 낯선 지역인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점으로까지 확대되었고, 이는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교전이 격화됨에 따라, 뜨랏주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 지역은 태국과 캄보디아 경계에서 7개 주 중 6개 주에서 전투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민간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 군 당국은 전날 뜨랏주와 찬타부리주 등 8개 지역에 계엄령을 발효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으나, 전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교전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태국에서만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을 포함해 20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했다. 반면 캄보디아 쪽에서도 민간인 8명과 군인 5명 등 총 13명이 사망하며 70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사망자 수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국경 분쟁에서 발생한 주요 전투의 희생자를 넘어서는 수치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현재 태국 총리직에서 직무정지된 패통탄 친나왓 총리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왇 전 총리는 대피소를 방문하여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군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과거의 불안정한 태도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 30여 년의 우정을 나누었던 캄보디아의 실력자 훈 센 상원의장에 대해 비판적인 언사를 내놓아, 정치적 갈등의 심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일련의 상황은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국경 분쟁이 단지 군사적 전투에 그치지 않고, 두 나라 간의 정치적 불안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낸다. 양국이 원칙적으로 휴전에 동의한 상태이나, 충돌의 지속이 평화롭고 안정적인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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