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 허가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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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 허가 미비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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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공식적인 영업 허가를 아직 취득하지 못했다.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에 발급된 운수업 허가가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테슬라가 유료 혹은 무료로 자율주행차를 통해 승객을 운송하거나 테스트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테슬라가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와 그 주변 베이 지역에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로이터의 확인 요청에는 CPUC가 아직 해당 서비스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이다.

한편, 이날 로이터 보도와 미국 매체 인사이드EVs는 테슬라가 중국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성능 평가에서 현지의 다른 경쟁사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테스트는 중국중앙TV(CCTV)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매체인 디카(Dcar)가 공동 진행한 것으로, 36개 모델 중 테슬라가 최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는 각 자동차 브랜드가 제공하는 레벨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사용해 고속도로 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한 상황에서의 기능을 평가하는 방식이었다. 상황으로는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 정차한 트럭이 있는 어두운 공사 구역 및 비상시에 급제동이 필요했던 상황 등이 포함되었다.

결과적으로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X는 검사한 6개 사례 중 5개를 통과한 반면, BYD의 덴자Z9GT와 화웨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아이토M9, 엑스펑의 G6는 각각 3개만 통과했으며, 샤오미의 SU7은 단 한 개만 통과했다. 일론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에서 이 테스트 결과를 언급하며 "(중국의) 데이터 수출 금지법 때문에 테슬라는 현지에서 학습한 데이터 없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사이드EVs는 이번 테스트가 오직 카메라에 의존하는 테슬라의 'FSD' 시스템이 경쟁자들의 라이다(LiDAR) 기술에 비해 악천후 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점은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6% 상승하여 323.63달러에 도달했던 것이, 결국에는 상승폭이 줄어들며 전날 대비 3.52% 오른 316.06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와 관련한 규제 상황은 향후 이 회사의 사업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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