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일본처럼 될 수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한 쌀 가격 급등 경고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이러다 일본처럼 될 수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한 쌀 가격 급등 경고

코인개미 0 15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이상 고온과 폭우 등의 기상이변이 지속되면서 쌀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국내 쌀 소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4% 상승하며 20kg 기준 6만원을 넘는 경과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도 일본처럼 쌀값 폭동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 1~4월 동안 산지 유통업체의 벼 매입량은 15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만6000톤 줄어들며 쌀 공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쌀 재고량 또한 작년 대비 21만톤이 감소하여, 쌀 생산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이달 중순에 발생한 폭우로 인해 전체 벼 재배면적의 3.6%에 이르는 2만5065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런 기후조건은 벼농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김정룡 전국쌀생산자협회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기상 이변으로 인해 많은 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또한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전년 대비 99.3%의 쌀값 폭등이 발생했다. 이는 이상 고온과 정부의 감산 정책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한국도 일본처럼 쌀 생산 감소로 인한 식량 안보 위기를 겪을 수 있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의 쌀 정책이 일본을 따라가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언제 이런 사태를 겪을지 예측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양곡관리법을 통해 쌀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가격 정책의 실효성과 함께 농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기후가 아열대화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농작물인 쌀, 고구마 등을 열대 과일로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기후 변화와 식량 생산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됨에 따라 한국 정부와 농민들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쌀값 안정화 대책과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한국도 일본과 같은 쌀값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