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Z세대에서 인기 폭발…버터 부산물로 만든 '바타노이토코'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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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Z세대에서 인기 폭발…버터 부산물로 만든 '바타노이토코' 과자

코인개미 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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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치기현 나스 지역에서 최근 인기를 끄는 과자의 이름은 '바타노이토코(バタ一のいとこ)'로, 이는 '버터의 사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 과자의 가장 중요한 원료는 버터를 제조한 후 남는 탈지유다. 과거에는 이 버터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탈지유가 적자에 시달리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새로운 과자로 변신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바타노이토코는 두 겹의 바삭한 와플 형태로 제작되어 있으며, 안에는 달콤하고 진한 잼 필링이 담겨 있다. 필링의 종류는 다양하여, 소비자들은 우유맛, 초코맛, 소금 캐러멜맛, 앙버터 및 홋카이도산 팥, 블루베리, 바나나맛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두 개의 와플 과자가 담긴 패키지를 약 1만6000원(1700엔)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스러기 또한 함께 제공된다.

바타노이토코는 농가에서 발생하는 유기적인 부산물인 탈지유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창의적인 제품이다. 이 과자는 단순한 스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바타노이토코의 창업자인 미야모토 고이치씨는 지역 명소인 유명 레스토랑 '차우스(Chus)'와 협력하여 이 과자를 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처음 온라인으로만 판매되었지만, 인기가 급증하자 2021년 12월에 홋카이도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현재는 일본 전역으로 진출하였다.

이러한 인기는 지속 가능성과 가치를 중시하는 일본 MZ세대의 소비 행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스 지역은 일본에서 홀로코도와 함께 낙농업으로 유명한 곳으로, 생우유 생산량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낙농업이 발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과잉 생산으로 인한 탈지유 처리 문제였다. 이 문제는 바타노이토코의 성공으로 해결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탈지유는 일반 우유와는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 특히 이러한 재료가 생소하여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하지만 바타노이토코의 출시를 통해 이는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 과자를 구매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게 되며, 지역 경제와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미야모토씨는 바타노이토코의 개발을 통해 예상치 못한 영역에서 지역 경제를 지원하며, 소비자에게 '응원 소비'라는 새로운 소비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그는 "저희 과자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은 나스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 폐기물의 재활용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타노이토코는 지속 가능성, 환경 보호와 같은 현대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이는 단순한 광고 마케팅 이상의 효과를 갖고 있다. 미야모토씨는 협력 소비를 통해 풀뿌리 사업이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청사진은 지역 농민들과의 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단순한 과자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바타노이토코의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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