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급망 재편성 중…장기전이 지속된다면 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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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급망 재편성 중…장기전이 지속된다면 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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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인해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 중동 전쟁 시기에 비해 그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이는 산유국의 다양화와 중동 내 우회 파이프라인 확보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이러한 공급망의 다변화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배럴당 10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국내 기름값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하루 만에 20원, 경유는 50원 오른 가격이 확인되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1.01달러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는 일주일 사이 15~18% 상승하는 급등세를 경험하고 있다.

비록 현재의 유가 상승이 급작스러운 현상으로 보이지만, 과거의 전쟁이 초래한 유가 급등과 비교했을 때 오름폭은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가는 일주일 만에 20~25% 상승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한 바 있다. 또한, 1970년대에는 아랍 산유국의 석유 금수 조치로 인해 유가가 260% 급등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산유국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1970년대만 해도 석유수출기구(OPEC)는 세계 원유의 거의 50%를 공급했으나, 현재는 그 비중이 30%대로 줄어들었다. 미국, 캐나다 등이 새로운 산유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체계적인 공급망이 형성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은 호르무즈 해협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우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급망의 다변화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큰 한계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만일 해협이 장기적으로 봉쇄된다면 여러 산유국들은 생산량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계 5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은 절반 이하로 감소한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에너지 자문 회사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츠는 현재의 분쟁 상황이 언제 끝날지 불확실한 가운데, 원유 가격의 추가 상승이 클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들은 향후 충돌이 다음 주까지 지속되면 WTI 가격이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량이 5주 간 평소보다 낮게 유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어니스트 모니즈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매우 오랜 시간 동안 폐쇄될 경우 유가가 추가 상승하여 세 자릿수로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현재의 국제 유가는 상당한 변동성을 띠고 있으며, 장기적인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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