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지속 운영 결정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차증권빌딩의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27일 투자은행(IB) 업계의 정보에 의하면, 코람코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던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이 현대차증권의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라 거래가 체결되었음을 의미한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지난 2월 공개경쟁입찰에서 8곳의 원매자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BNK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쉐어딜(자본재조정 거래)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져 코람코자산운용이 해당 빌딩을 계속 관리하게 되었다.
해당 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번지에 위치하며, 약 4만440㎡의 연면적과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차증권은 전체 임대면적의 약 58.7%를 임차하고 있으며, 남은 공간에는 신한펀드파트너스, KB증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상업지역 내 최대 160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유망한 입지로 평가된다.
현재 현대차증권빌딩의 용적률은 약 700%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더블 이상의 개발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건물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의 전략투자부문은 최근 시장 변화와 투자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오피스, 산업시설, 주거 등 자산별 전담본부로 조직을 개편하여 전문성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코람코 측은 “전략투자부문은 각 섹터에 특화된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가 팀”이라며 현대차증권빌딩의 현재 높은 가치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는 향후 매각가치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코람코자산운용은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을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며 향후 운용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