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센강, 100년 만에 수영 허용…10만 시민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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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강, 100년 만에 수영 허용…10만 시민이 몰려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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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센강에서 올여름 약 100년 만에 수영이 허용되어, 무더운 날씨 속에 10만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아 즐거운 물놀이를 즐겼다고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보도했다. 극심한 수질 오염으로 '똥물'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지닌 센강은 지난 1923년 이후 수영이 금지되어 왔으나,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대규모 수질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총 14억 유로, 약 2조 2500억원을 투자하여 폭염 시 오염수가 센강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대형 임시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파리 중심부의 몇몇 구간에서 수영이 허용되었고, 이곳에는 탈의실, 샤워실, 해변용 편의 공간 등의 시설이 마련되었다.

센강 개장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개장 이후 10일 만에 약 2만명이 수영을 즐겼으며, 두 달간 총 10만명이 이 물놀이 장소를 찾았다. 여름의 폭염과 함께 센강 수영장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인기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운영 기간이 당초 8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9월까지 연장되었다. AP 통신은 센강에서의 수영이 파리 시민들에게 '꼭 해봐야 할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센강의 수질은 아직 유럽연합(EU)의 기준인 '보통'과 '좋음' 사이를 오가는 상태로, 전반적으로 한국의 한강보다 열악한 수준이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도 수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트라이애슬론과 오픈워터스위밍 같은 경기들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경기들 중 일부는 수질 문제로 인해 연습이 취소되기도 하며, 일부 선수들은 센강 수질로 인해 배탈과 설사 등의 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센강의 대장균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센강의 수영장 개장은 파리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오아시스가 되었고, 이는 도시의 환경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파리는 이제 아시아 도시들 못지않은 수질 개선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지속 가능한 여름 피서지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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