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즉 ‘네카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10분 기준으로 네이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3000원, 즉 8.11%가 떨어져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3일 시가총액 5위에서 7위로 하락한 결과다. 카카오는 같은 시점에 6300원, 9.08% 하락한 6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급락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국내 증시 투자 심리의 위축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들어 네이버는 약 30%, 카카오는 40%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 기대감과 관련 장관의 인선 소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었던 모양이다. 최근의 급락은 즉각적으로 이러한 기대감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금융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이는 다가오는 금융 기법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기업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하락은 단기적인 매매 심리와 함께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향후 AI와 관련된 정책 실행이 주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