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오만 술탄과 호르무즈 해협 안전 논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오만 술탄을 예방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및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회담은 이란과 오만 간의 해협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페르시아만 및 오만해의 보안 문제를 강조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연근해의 경제 협력과 파키스탄이 중재하는 종전 협상의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러한 외교적 조치를 통해 지역 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란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온 주체로서, 오만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대화에서 아라그치 장관은 "40일간의 전쟁 기간 동안 역내 미국의 군사 존재가 불안정과 분열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국가가 미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집단 안보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이란이 미국의 간섭을 진정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하이삼 술탄은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와 고위 관리들의 희생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지역 안보 회복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그는 오만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친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오만의 책임감 있는 외교적 접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페르시아만 남부 인접국들과의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번 오만 방문은 파키스탄, 러시아를 포함한 순방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의 군 총사령관과의 면담 후 오만으로 출발하면서, 미국과의 종전 협상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다. 앞으로의 외교적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