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원, 기밀 정보로 6억 원 대박…마두로 체포 작전과 관련된 범죄 기소
미국 육군 특수부대원 개넌 켄 밴 다이크(38)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는 군사 작전인 '확고한 결의'와 관련하여 기밀 정보를 악용해 예측 시장에서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작전의 수행 단계에 참여하면서 얻은 기밀 정보를 바탕으로 약 3만3000달러(약 4900만원)를 베팅한 결과 약 41만 달러(약 6억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밴 다이크는 지난 1월 3일,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에 대한 실행 계획에 깊이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밀유지 서약을 위반하고 관련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 베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그는 높은 수익을 얻었으나, 이러한 행위는 곧바로 문제가 되었고 폴리마켓 측의 신고로 범행이 발각되었다.
이 사건은 더욱 복잡해졌는데, 그는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대부분의 수익금을 암호화폐 지갑의 가명 이메일 계정으로 송금한 후, 1월 6일에는 해당 계정의 삭제를 요청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작전 계획에 참여했으며, 그 후 12월 26일 폴리마켓 계정을 생성하여 미군의 베네수엘라 진입과 마두로 정부의 축출을 예측하는 여러 차례의 베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 다이크에게 적용된 혐의는 기밀 정보 불법 사용, 정부 정보 절도, 상품 사기 및 불법 금융 거래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법무부는 예측 시장에서 벌어지는 내부자 거래를 단속하는 첫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폴리마켓 측은 이러한 내부자 거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밀 정보를 이용한 거래자를 식별하고 법무부에 통보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력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밴 다이크가 2008년부터 미국 육군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최근에 포트 브래그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상사로 진급한 시점은 2023년이었다. 이는 법무부가 예측 시장에서의 내부자 거래 혐의로 처음으로 기소된 사례로서 공적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