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해군 전멸" 발언과 달리, 미 정부 "혁명수비대 해군 전력 60%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란 해군과 공군 전력이 전멸했다고 주장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 소속 해군 전력이 여전히 상당부분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의 해군 전력 중 약 60%가 손실되지 않고 여전히 가동 중이며, 여기에는 고속 공격정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공군력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나, 전체 전력의 3분의 2는 여전히 작전 가능하다고 선포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발사 시스템의 약 절반 정도가 남아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력을 대폭 제거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그들의 해군을 제거했고, 공군을 제거했고, 지도자들을 제거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이란군을 궤멸시키고 향후 수년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BS의 보도에 따르면, 한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기밀 정보를 제공하며 이란의 재래식 해군이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여전히 다수의 소형 함정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석유 수송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란이 여전히 미군과 중동 산유국들에게 위협이 될 만한 미사일과 공격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제임스 애덤스 해병대 중장은 "이란은 전력 저하에도 여전히 수천 발의 미사일과 편도 공격 UAV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그들의 군사적 능력이 단순히 감소한 것이라는 주장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일련의 사실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의 수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여전히 작전 가능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동 지역의 안보 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