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2차 회담 보도에 동의하지 않음: 협상 전망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회담을 위해 미국 협상단이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란의 IRNA를 비롯한 여러 언론이 회담에 대한 동의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IRNA는 이날 오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IRNA는 미국 측의 비현실적이고 과도한 요구, 자주 변동하는 입장, 끊임없는 모순, 그리고 해상 봉쇄와 같은 위협적인 언사가 협상의 진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측은 이러한 미국의 태도가 압박을 가하려는 '책임 전가 전략'의 일환이라고 비난하며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반관영 통신인 타스님도 이란 정부의 협상대표단 파견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미국의) 해상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언론은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회담이 개최된 이후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과 미국 간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 속에서도, 양국 간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며, 이란 측의 명확한 입장이 향후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자국의 입장을 견지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협상이 요구되는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에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