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장관 "내년, 휘발유 가격 3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방송에 출연하여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예상한 올해 여름보다도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 장관은 "(휘발유) 가격이 이미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갤런당 3달러 미만은 상당히 놀라운 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달러로, 올해 2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발생하였다. 가격 상승은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이트 장관의 발언은 주요 20개국(G20)에서의 회의와도 관련이 있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G20 국가들의 강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라이트 장관은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에너지 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청하며 건설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호소했다"며, 이러한 요청이 미국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산 원유가 중국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미국의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장관은 "우리가 하는 일은 원유가 중국으로 가지 않도록 하고, 대신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가게 함으로써 아시아와 유럽의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러시아산 석유 제재에 관해서는 "결국 이 제재는 어느 시점에서 복구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는 특정 국가가 에너지 가격 조정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휘발유 가격과 관련된 이런 변화들은 소비자와 정권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경제 정책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며, 이는 내년 미국의 경제 회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