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발포… 인명 피해 없다고 발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고속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에 발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의 보고에 따르면, 이란의 혁명수비대와 관련된 고속정 2척이 오만 북동쪽 20해리(약 37킬로미터) 지점에서 유조선에 비무장 상태에서 발포했다고 전해진다. 유조선의 선장은 발포 당시 경고 없이 공격이 이루어졌으나, 다행히도 선박과 승무원 모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사건 이후, 해당 유조선을 포함한 몇몇 상선들은 이란 해군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됐다. 선박들은 통과할 수 없다'는 통신을 받았다고 한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하루 전 호르무즈 해협의 접근을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발포 사건 이후 미국의 해상봉쇄를 이유로 통행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 관계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란 국가의 핵심 경제 기반과 관련해 매우 민감한 이슈로 삼고 있다. 이 해협은 세계 석유 거래의 주요 경로 중 하나로, 통행 제한이나 공격 사건이 발생할 경우 세계 경제와 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란의 무력 시위는 해양 안전과 관련해 깊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역내에서의 군사적 긴장의 고조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반응과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에너지 수출국들과의 협력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따라 이란과 미국 간의 외교적 접근 방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란의 해상봉쇄와 공격이 세계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응 방안은 앞으로 여전히 중요할 이슈로 남을 전망이다.
